근원CPI와 CPI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가

CPI(Consumer Price Index)와 근원CPI(Core Consumer Price Index)는 모두 물가 상승률을 측정하는 지표이지만, 계산 방식과 포함되는 품목에 차이가 있습니다.

CPI (Consumer Price Index)

CPI는 소비자 가격 지수로, 일반 가정이 소비하는 물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광범위한 상품 및 서비스들의 가격을 추적하여 통화 가치의 변동을 감지하고,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데 사용됩니다.

근원CPI (Core CPI)

근원CPI는 전체 CPI에서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지수입니다. 이런 품목들은 종종 일시적이거나 계절적인 요인으로 인해 가격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근원CPI는 이를 배제하여 물가의 근본적인 추세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률(CPI 상승)은 구매력을 감소시키므로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고, 이는 기업의 수익을 감소시켜 주식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면, 근원CPI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제외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경제 상황과 기업의 이익 기대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원CPI가 안정적일 경우, 시장 참가자들은 이를 미래의 안정적인 경제 상태로 해석하고 투자를 늘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근원CPI가 상승하면 장기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의미하므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지표의 변동은 국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한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여 인플레이션을 제어하려 할 것이며, 이는 대출 비용 증가로 기업들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